단양에서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 장소, 바로 수양개빛터널입니다.
낮보다 아름다운 밤이 펼쳐지는 이곳은 오래된 기찻길 터널이 LED로 재탄생한 공간으로, 눈부신 빛의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단양 대표 야경 명소예요.
일제강점기 철도 터널, 빛으로 다시 태어나다
수양개빛터널은 원래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철도 터널이었어요.
1984년 이후 철도 노선이 변경되며 방치되던 공간이었는데, LED 조명과 미디어 아트, 프로젝션 맵핑 등을 활용해 ‘빛의 여행지’로 새롭게 단장되었죠.
200m 길이의 이 터널은 단순한 빛의 나열이 아니라, 여섯 개 구간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환상적인 체험을 선사해요.
LED와 미러, 무한 확장의 판타지
터널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거울 벽이 공간을 끝없이 확장시켜 마치 다른 차원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줍니다.
특히 꽃 타래처럼 LED 전구가 장식된 두 번째 구간은 빛 색깔이 바뀔 때마다 다른 감성을 불러와 오래 머물게 되는 포토 스팟이에요.
마지막 구간의 무지개 레이저 터널은 은하수를 연상시키며, 흥겨운 음악과 함께 터널 속 미니 클럽 분위기까지 느껴볼 수 있어요.
비밀의정원, 야경 데이트의 하이라이트
빛터널을 빠져나오면 조용한 숲길을 따라 비밀의정원이 펼쳐집니다.
LED 튤립으로 가득한 이곳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
초창기에는 LED 장미가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다양한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수양개 선사시대 유적지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요.
하트·반지·별 모양 포토존, 핑크빛 은하수 터널 등 인생샷 포인트도 다양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랍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이끼터널까지 한 코스로
바로 옆에 위치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도 꼭 들러볼 만해요.
수양개 일대에서 출토된 구석기와 원삼국시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습니다.
또한 수양개빛터널 주차장 옆에는 SNS 명소로 떠오른 이끼터널도 자리 잡고 있어,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알차게 구성할 수 있어요.
수양개빛터널 관람 정보
- 운영 시간: 화~일 16:00 ~ 21: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어른·청소년 9,000원 / 어린이 6,000원
- 위치: 충북 단양군 단양읍 수양개빛터널길
- 문의: 043-421-5453~4
- 홈페이지: www.ledtunnel.co.kr
함께 즐기면 좋은 단양 여행 코스 추천
1일 코스 (도보 또는 차량 여행자 추천)
만천하스카이워크 → 이끼터널 →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 수양개빛터널(야경)
1박 2일 추천 코스
1일차: 만천하스카이워크 → 이끼터널 → 수양개빛터널
2일차: 다누리아쿠아리움 → 고수동굴 → 카페 산 & 패러글라이딩 → 만종리대학로극장
여행 팁 & 주의 사항
- 주차장 넉넉, 하지만 주말 야간은 붐비니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 사진 촬영 시 삼각대보다 손전등 + 야간 모드 활용이 더 좋습니다.
- 핑크빛 은하수 터널은 출구 방향이라 놓치지 마세요.
- 날씨가 더운 날은 고수동굴이나 천동동굴과 연계하면 더위를 식힐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낮의 단양이 자연이라면, 밤의 단양은 빛이 만듭니다.
수양개빛터널은 단순한 조명 관광지를 넘어, 역사와 예술, 테마를 담은 종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빛으로 덧칠한 기찻길에서 나만의 판타지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수양개빛터널로 발걸음 옮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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