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거리로 들어가는 문이 열린다. 매년 봄, 조선의 멋과 흥을 재현한 특별한 체험형 축제 ‘웰컴투조선: 너나, 나나 양반’이 열리며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조선시대의 양반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 축제는, 단순히 구경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웰컴투조선: 너나, 나나 양반’이란?
이 행사는 서울 도심에서 조선시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선시대 복식을 입은 인물들과 퍼포먼스, 전통 놀이, 먹거리 등이 어우러지는 이색 축제이다. 단순한 전통 체험을 넘어, 현대인의 감각에 맞춘 ‘조선판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다.
2025년 올해에도 서울 종로구 일대, 특히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을 중심으로 성대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테마는 ‘너나, 나나 양반’으로, 누구나 양반이 되어 조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 개요
- 행사명: 웰컴투조선: 너나, 나나 양반
- 기간: 2025년 4월 20일(토) ~ 4월 28일(일)
- 장소: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탑골공원 일대
-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은 유료)
- 주최/주관: 서울특별시 / 서울관광재단
주요 프로그램 소개
1. 조선판 거리극 – ‘양반을 잡아라!’
조선시대 포졸들이 직접 거리를 순찰하며 관람객과 인터랙션하는 퍼포먼스. 양반으로 변장한 백성을 색출하는 연극 형태로, 관객도 이 일에 참여할 수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으로 돌아간 듯한 몰입감이 압권이다.
- 진행 시간: 매일 11시 / 15시 / 17시
- 장소: 인사동 거리 전역
2. ‘양반복 체험’ & 포토존
누구나 양반이 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마련된 양반복 체험 부스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고 인사동 골목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다채로운 포토존이 준비돼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 대여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비용: 1시간 기준 5,000원 (사진 촬영 서비스 포함 시 10,000원)
- 인기 포토존: 북촌 전통 가옥 앞, 탑골공원 연못가, 인사동 길목 회화 벽화
3. 조선놀이마당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 공간. 윷놀이, 제기차기, 활쏘기, 굴렁쇠 굴리기 같은 조선시대 대표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마치면 작은 선물도 제공되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운영 시간: 오전 11시 ~ 오후 5시
- 장소: 탑골공원 앞 공터
4. 조선야시장 – 먹거리와 기념품 천국
전통 시장을 재현한 ‘조선야시장’에서는 한옥 스타일의 부스에서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빈대떡, 떡볶이, 약과, 식혜, 막걸리 등은 물론, 조선풍으로 재해석된 퓨전 메뉴도 눈길을 끈다. 또한, 수공예품, 한지 공예, 부채, 도장 만들기 등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 운영 시간: 오후 2시 ~ 오후 9시
- 추천 메뉴: ‘양반 떡갈비버거’, ‘조선식 삼색전’, ‘한방 식혜 아이스크림’
방문 팁
- 전통복장은 일찍 대여
주말에는 복식 체험 부스가 금방 만석이 되므로, 오전 일찍 방문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카메라 혹은 휴대폰 용량 확보
포토존이 많고 퍼포먼스가 생동감 넘치므로, 배터리와 저장 용량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 한복 입고 오면 혜택
개인 한복을 입고 오는 방문객에게는 일부 체험 프로그램이나 먹거리 구매 시 할인이 제공된다. - 주차는 어려우니 대중교통 이용
북촌과 인사동은 평소에도 교통 혼잡 지역이므로,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또는 5호선 종로3가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별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
종묘제례악 특별 공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축제 기간 동안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조선 왕실의 격조 높은 음악과 춤을 현대의 무대예술로 경험할 수 있는 귀한 기회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공연 일시: 4월 21일(일), 27일(토) 오후 7시
- 장소: 북촌마당 특설무대
- 예약: 사전 온라인 신청 / 일부 현장 선착순
양반들의 이야기 – 거리 낭독극
전문 배우들이 조선시대 실존 인물의 사연을 바탕으로 거리 곳곳에서 낭독극을 펼친다. ‘사임당의 편지’, ‘허난설헌의 시’, ‘정약용의 고뇌’ 등을 주제로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 장소: 북촌로 일대, 한옥 사이 골목
- 시간: 매일 오후 2시 / 4시 / 6시
- 관람 형태: 자유롭게 이동하며 청취 가능
양반 클래스 – 조선 문화 강좌
조선시대 양반들의 삶과 학문, 예술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강좌. 한지로 서예 연습, 고전 문학 강독, 전통 예절 체험 등 인문학과 체험을 융합한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의 해설과 함께하는 점이 특징이며, 참가자에게는 인증서도 제공된다.
- 신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필수
- 대상: 초등 고학년 이상 누구나
- 수강료: 무료 (재료비 1인당 3,000원)
축제를 200% 즐기는 꿀팁
📸 SNS 인증 챌린지
올해는 해시태그 이벤트가 특히 활성화되어 있다. 양반 복장을 하고 인사동 골목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웰컴투조선 #너나나나양반과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전통 소품 세트, 한복 체험권, 한식당 식사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참여 기간: 4월 20일 ~ 4월 28일
- 당첨 발표: 5월 2일(목) 공식 홈페이지 공지
☕ 양반 카페 오픈
한옥을 개조한 팝업 카페에서는 조선의 차 문화를 재현한 ‘양반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다. 유자차, 매실차, 대추차 등 전통차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전통 다과가 준비되어 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인기다.
- 운영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 위치: 북촌 한옥마을 내 ‘양반찻집’
이 축제를 추천하는 이유
✅ 몰입형 체험이 중심
단순히 전시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 있다. 양반 복식 체험, 거리극 참여, 전통 놀이까지 방문자가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도심 속에서 즐기는 조선의 멋
서울 도심 한복판, 그것도 현대 건물과 전통 한옥이 공존하는 장소에서 조선을 만나는 경험은 이색적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다.
✅ 문화유산과 현대 콘텐츠의 조화
종묘제례악, 고전 문학, 전통 공예 등 정통성을 갖춘 콘텐츠와 현대적인 연출이 결합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마무리하며
‘웰컴투조선: 너나, 나나 양반’은 단순한 전통 체험을 넘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살아 있는 역사 속 여행이다. 이 축제를 통해 잠시 일상을 벗어나 조선의 거리에서 양반이 되어보자.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다가오는 4월, 조선의 시간문이 열리는 그곳에서 여러분을 기다린다.
📌 정보 요약
- 행사명: 웰컴투조선: 너나, 나나 양반
- 기간: 2025년 4월 20일 ~ 4월 28일
- 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일대
-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유료)
- 추천 대상: 가족, 연인, 외국인,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 공식 홈페이지: 한국민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