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시장의 풍경 속으로, 모란민속 5일장 먹거리 여행기

성남 모란역 인근, 매월 끝자리가 4일과 9일이면 열리는 전통 장터가 있습니다.
바로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모란민속5일장이에요.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엔 뜨끈한 먹거리와 사람 사는 정이 그리워지죠.

이번 글에서는 모란민속5일장의 먹거리, 체험, 인근 코스까지 하루 나들이로 딱 좋은 일정을 안내해 드릴게요.

사진-한국관광공사

모란민속5일장, 매달 4일·9일은 장날

 

 

 

모란민속5일장은 성남시 수정구, 지하철 8호선 모란역 5번 출구 앞에서 만날 수 있어요.
장이 서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모란역 앞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시작 유래: 평양 모란봉에서 이름을 딴 김창숙 대령이 월남민과 함께 만든 장
• 규모: 총면적 2만 2,575㎡, 13개 구획으로 나뉨
• 판매 품목: 화훼, 잡곡, 약초, 채소, 생선, 신발, 잡화 등
• 특징: 시골 장터 분위기+서울 근교 대형 오일장으로 꾸준한 인기

가까이는 경기·충청·강원도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이자, 먹거리 천국입니다.

 

먹거리 천국! 빈속으로 가야 하는 이유

사진-한국관광공사

모란민속5일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하고 푸짐한 먹거리입니다.
길목마다 군침 돌게 하는 냄새에 발길을 멈추게 되죠.

• 손칼국수: 멸치 국물에 직접 반죽해 썬 면발, 청양고추와 양념장까지 곁들이면 완벽!
• 뻥튀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귀를 막고 기다리는 그 순간 “뻥이요!”
• 호떡, 꽈배기, 찹쌀도넛: 170도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낸 정겨운 간식
• 포장마차식 술집: 술값만 내면 안주 무제한 리필되는 이색 시스템도 인기
• 수구레국밥, 팥죽, 호박죽: 겨울 장터엔 따뜻한 국물이 필수!

시장음식이라지만 그냥 노점이 아닌, 수십 년 경력의 장인들이 직접 만드는 손맛이 있어요.

 

 

 

백년기름특화거리 & 로스팅 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모란장 명물 중 하나가 바로 백년기름특화거리입니다.
깨 볶는 냄새만 따라가도 도착할 수 있는 이 골목은 참기름·들기름 전문 거리예요.

• 전국 팔도 기름집 40여 곳이 밀집
• 직접 짜는 참기름 시연 가능
• 기름 찌꺼기인 깻묵도 판매 (축산 사료용)

그리고 상가 1층 ‘로스팅랩’에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요.

• 프로그램명: 고소함을 걸어요
• 구성: 기름 종류 설명 + 기름 짜기 + 시장 골목 투어 + 깨강정 만들기 체험
• 소요 시간: 약 2시간
• 체험비: 15,000원 (예약 필수)
• 운영 시기: 3월부터 / 단체 예약 시 조율 가능

전통시장을 보고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교통·이용정보

• 📍 위치: 성남시 수정구 일대 / 지하철 8호선 모란역 5번 출구 도보 1분
• 🚗 자가운전: 수서IC → 복정교차로 → 탄천IC → 모란방면 진입
• 🚌 문의: 성남문화관광 031-729-8602 / 모란민속5일장 031-721-9905
• 🌐 체험 예약: 로스팅랩 031-751-4214, 010-7470-7975

 

마무리하며

먹거리, 역사, 체험, 쇼핑, 겨울 레포츠까지 한날 한곳에서 다 즐길 수 있는 모란민속5일장.
매달 4일과 9일, 단 하루만 열리는 장날을 꼭 기억해 두세요.
아이들과 손잡고 추억 만들기 좋은 이곳에서, 시골 인심과 따뜻한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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