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화경! 전남 담양 가볼만한 숨은 여행지 추천

죽화경, 담양에서 만나는 대나무와 장미의 정원

“정원이라 쓰고, 예술이라 읽는다.”
전남 담양군에 있는 죽화경(竹花境)은 그 이름처럼 대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정원이에요.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동양의 미와 서양의 감성이 만나 특별한 정원을 이룬 공간.
한 걸음씩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위로가 마음 깊이 스며드는 곳이에요.

자연이 예술이 되는 곳, 죽화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죽화경은 전라남도 제2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단순히 예쁜 정원을 넘어, 자연과 사람, 시간과 공간이 함께 숨 쉬는 ‘작품 같은 정원’을 지향해요.

입구부터 꽃과 나무, 대나무, 조형물이 어우러져 있어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서는 기분이 들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장미정원과 대나무 숲이 한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는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가운데엔 세계 최초로 시도된 장미정원 속 정원북(정원용 북)이 설치되어 있어, 시각뿐 아니라 청각까지 자극해줘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공간

죽화경은 참 독특해요.
동양의 대나무와 서양의 장미,
한국의 전통 조형물과 현대적인 조경 디자인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요.

정원을 둘러보면 단순한 꽃밭이 아니라, 스토리를 가진 공간들이 하나씩 펼쳐져요.
대나무 삼각대는 ‘사람의 기(氣)가 모이는 곳’을 상징하고, 각 공간마다 자연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내려는 의도가 느껴져요.

걷다 보면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은 이국적인 풍경도, ‘참 담양답다’ 싶은 고즈넉한 공간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정원도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죽화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죽화경은 단순히 구경하는 정원이 아니에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요.

• 미니정원 만들기: 식물 2종 10,000원 / 3종 15,000원
• 반려식물 심기: 식물 종류와 화분 크기에 따라 15,000원부터
•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이 있어요(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전 연령 체험 가능하니 가족끼리도, 친구끼리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요.

죽화경 주변도 함께 둘러보세요

죽화경은 담양의 대표 관광지들과도 가까워요.

• 죽녹원까지 차량으로 약 20분
• 인생 사진 명소 메타세쿼이아길(1.2km)
• 조선 중기의 대표 정원 소쇄원까지도 가까워요

죽화경 하나만 보기 아쉽다면, 하루 일정으로 정원+숲길+골목까지 연결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이용 정보 (2025년 기준)

사진-한국관광공사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유산길 71
•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 휴무일: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성인 5,000원 / 학생·경로 4,000원 / 유아 3,000원
  • 단체(20인 이상) 할인 및 담양군민 할인 있음
• 주차: 가능 (소형 50대, 대형 10대)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사진-한국관광공사

• 꽃과 자연을 좋아하는 분
• 가족 또는 연인과 산책하듯 여행하고 싶은 분
• 특별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분
• 조용히 머무르며 힐링하고 싶은 분

죽화경은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정원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한 번 다녀오면 자연 속에서 위로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담양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걸음 하나하나가 풍경이 되는 공간, 죽화경에서 천천히, 가볍게 마음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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