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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아한다면 무조건 가야 할 202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by daomlife 2025. 4. 4.

전남 완도에서 배를 타고 50여 분, '청산도'라는 이름처럼 푸르름이 가득한 섬이 있습니다. 봄이면 청산도는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 중심에는 매년 열리는 '청산도 슬로걷기축제'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청산도슬로걷기축제에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걷기 축제의 매력과 청산도의 봄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_포스터_한국관광공사

청산도슬로걷기축제란?

청산도슬로걷기축제는 세계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에서 매년 봄 열리는 대표적인 문화 관광 축제입니다. 이 축제의 핵심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여행이 아닌, '천천히 걷고, 천천히 느끼기'입니다. 섬의 자연, 사람, 전통, 마을 풍경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걷기 코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025년 축제는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주요 코스 11선이 개방됩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걷고 싶은 코스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속도로 섬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슬로길 코스 미리보기

청산도 슬로길은 총 11개의 테마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는 마을, 논밭, 해안 절경, 숲길 등을 연결해 청산도의 다양한 풍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코스: 도청항~서편제길

청산도 여행의 시작점이 되는 도청항에서 출발해 영화 '서편제' 촬영지까지 이어지는 길. 소나무 숲과 돌담길이 인상적인 코스로, 청산도의 첫인상을 완성해 줍니다.

2코스: 느릿느릿 마을길

청산도에서 가장 여유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마을길입니다. 노란 유채꽃과 하얀 돌담, 전통 가옥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슬로시티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5코스: 범바위 해안길

절벽 위를 따라 걷는 해안길로,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경계를 따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제주도까지 보일 정도로 시야가 트여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랭이논길, 고인돌길, 구들장논길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길은 테마가 다르고 풍경도 달라, 하루에 하나씩만 걸어도 매일이 새롭습니다.

 

축제 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

슬로걷기축제 기간에는 걷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진행됩니다.

청산도-한국관광공사

 

1. 청산도 밭담 체험

현지 주민들과 함께 전통 방식으로 밭담을 쌓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산도의 밭담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데, 그 의미와 역할을 들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습니다.

2. 슬로마켓

청산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먹거리, 자연산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여행 중 작은 기념품을 찾기에 좋습니다. 유기농 말린 다시마, 감태, 청산도표 막걸리 등이 인기 상품입니다.

3. 마을 음악회 & 버스킹

청산도 곳곳의 작은 마을 광장에서는 저녁마다 음악회와 버스킹 공연이 열립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쿠스틱 공연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을 자극합니다.

 

2025년 청산도에서 직접 느낀 슬로의 매력

청산도-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축제 초반부에 방문한 저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걷기 코스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걸은 코스는 1코스 도청항~서편제길이었는데, 솔향기 가득한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영화 촬영지에 도착했을 때는 그 장면이 실제로 눈앞에서 재현되는 것 같은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튿날은 5코스 범바위 해안길을 선택했습니다. 청명한 날씨 덕분에 수평선 너머 제주도가 어렴풋이 보였고,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이 걷는 내내 배경음처럼 이어졌습니다. 중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여행의 흔적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슬로마켓에서 장을 보고, 청산도표 감태를 구입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말린 감태로 만든 간식도 먹어봤는데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그 후 마을 음악회를 찾아 조용히 앉아 들은 기타 선율은 이번 여행의 엔딩곡처럼 마음에 남았습니다.

 

여행 팁: 슬로걷기축제 100% 즐기기 위해

청산도-한국관광공사

  • 물때와 날씨 확인: 일부 해안길은 물때에 따라 진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걷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편한 복장과 신발: 흙길, 돌담길, 해안길 등 다양한 지형을 걷기 때문에 운동화나 트레킹화가 필수입니다.
  • 물과 간식 챙기기: 코스 중간에는 매점이나 상점이 드물기 때문에 기본적인 물품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탬프 투어 참여: 각 코스를 완주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 수 이상을 모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됩니다.

 

청산도,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삶의 속도를 되돌아보는 시간

청산도-한국관광공사

이번 2025년 청산도슬로걷기축제는 단순히 예쁜 길을 걷는 축제가 아니라, '느림의 미학'을 체감하고,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얻는 경험이었습니다. 매일 바쁘게 살아가느라 놓쳤던 것들을 하나하나 되찾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치유, 사람들과의 소박한 인연, 그리고 걷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명상 같은 시간. 청산도는 그런 여행을 선물하는 특별한 섬이었습니다.

다음 해에도 이 축제를 다시 찾고 싶을 만큼, 그리고 누군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을 만큼, 진심을 담아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장 느린 여행이 가장 깊은 여행이 된다.” – 이 문장이 어쩌면 청산도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말이 아닐까요?

 

 

>> 축제 내용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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