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을 향해 가는 길목, 전남 목포에선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목포 로데오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2025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민간 주도 거리 예술축제입니다.
전통과 현대, 공연과 시민이 마당(거리)에서 어우러지는 진짜 축제를 만나보세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 예술 축제
올해 슬로건은 “어기영차 마당아!”입니다.
구호만 들어도 흥이 나는 이 축제는 거리 전체를 무대로 삼아 마당극, 탈춤, 서커스, 국악, 마임, 파이어쇼 등 장르 불문 다양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한국 전통예술은 물론, 프랑스 등 해외 예술단체도 참여해 글로벌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 축제명: 2025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 일정: 2025년 5월 30일(금) ~ 6월 1일(일)
- 장소: 전남 목포시 죽동 22-1 로데오광장 일대
- 입장료: 무료
- 문의: 061-243-9786
꼭 봐야 할 대표 프로그램
개막놀이 ‘어기영차 마당아!’
축제 첫날, 지역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거리 퍼레이드입니다.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시민 모두가 배우가 되는 개막놀이는 축제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립니다.
폐막놀이 ‘고시레 파티’
축제의 마지막 날은 ‘고시레(GOSIRE)’로 마무리됩니다.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이 전통은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참여자 전원이 한마음으로 앉아 마지막 순간을 함께합니다.
광복 80주년 기념 ‘목포로컬스토리 4선’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목포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특별 공연도 열립니다.
- 광복탑 미디어 퍼포먼스: 1945년 해방 당시의 목포를 재해석한 퍼포먼스
- 수제맥주 광팔홉 & 라이브 공연: 지역 브랜드와 인디 뮤직의 감각적 만남
- 목포풍물놀이 한마당: 신명나는 전통 풍물
- 엄마의 해방일기: 시민 배우가 만드는 감동적인 야외극
지역성과 공공성을 모두 갖춘 콘텐츠들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버스킹, 장터, 경품까지!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
굿쩐(Busking-Good Money)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만의 특별한 참여형 코너예요.
공연을 즐기고 ‘굿쩐’이라는 화폐로 자발적인 후원도 할 수 있습니다.
관람자와 아티스트가 직접 연결되는 이 구조는 한국식 버스킹 문화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어요.
미마프 프리마켓 & 오쇼잉 이벤트
축제 기간엔 미마프 장터가 열려 지역 아티스트, 소상공인, 셀러들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매일 열리는 오쇼잉 경품행사에 참여하면 소소한 선물도 기대할 수 있어요.
가볍게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구성입니다.
축제와 함께 즐기기 좋은 목포 명소
축제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아래 장소들을 코스로 묶어 하루 여행을 완성해보세요.
- 목포근대역사관: 광복 관련 전시가 있는 유서 깊은 장소
- 유달산 & 목포해상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서해 풍경은 압도적이에요
- 목포항 야시장: 야간에도 활기 넘치는 지역 대표 먹거리 명소
축제와 함께하면 목포의 매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어요.
축제 팁: 알차게 즐기려면
- 시간대별 공연 체크: 공연 시간이 겹칠 수 있어 사전 일정 체크가 중요해요
- 대중교통 추천: 축제장 일대 도로가 혼잡하니 목포역에서 도보 이동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아요
- 돗자리 챙기기: 일부 공연은 앉아서 보는 형식이라 간이방석이나 돗자리를 가져오면 좋아요
예술이 거리로 나오는 순간
2025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 공동체와 예술의 진심이 담긴 시민 중심형 축제입니다.
무대 위에서만 공연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거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예술 공간이 됩니다.
이번 5월 말, 예술과 사람이 함께 웃는 마당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다녀오셨다면, 어떤 공연이 가장 인상 깊었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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