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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초록물결, 2025 가파도 청보리 축제

by daomlife 2025. 4. 5.

푸른 바다와 하늘 사이, 초록빛으로 물든 작은 섬. 제주 서귀포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닿는 가파도는 매년 봄이면 청보리로 뒤덮이며 '청보리의 섬'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2025년에도 어김없이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찾아왔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마치 그림 엽서 속 한 장면처럼 평화롭고 따뜻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 가파도 청보리 축제의 일정, 관람 포인트, 교통편, 즐길 거리 등 꼭 알고 가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축제 개요 및 일정

  • 축제 기간: 2025년 4월 4일(금) ~ 5월 6일(화)
  • 장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일원
  • 입장료: 무료 (도항선 승선료 별도)
  • 주최: 가파도 마을회, 서귀포시청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느리게 걷는 삶’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섬 전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활용해 관광객에게 자연 그대로의 봄을 선물합니다. 축제장에 별도 울타리나 출입문은 없고, 섬 전역이 자유로운 관람 구역이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며 구석구석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청보리밭의 아름다움

가파도 청보리 - 한국관광공사

 

가파도 청보리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잎이 더 길고 부드럽습니다. 섬의 지형 특성상 평평한 땅이 많아 시야가 탁 트여 있으며, 그 위로 펼쳐진 초록의 물결은 보는 이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은 청보리밭 사이로 걷는 트레일이 정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발 아래 바다, 눈앞에는 청보리, 그리고 머리 위 하늘을 함께 품으며 걷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SNS 인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즐길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가파도는 그 자체로 하나의 힐링 공간이지만, 축제기간에는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추가로 운영됩니다.

가파도 청보리 - 한국관광공사

1. 가파도 청보리 트레킹 코스

총 5km 내외의 섬 일주 트레일을 따라 걷는 코스로, 완주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반 정도입니다. 중간중간 쉼터, 이정표, 포토 스폿이 잘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2. 청보리 감성 우체통

섬 곳곳에 비치된 나무 엽서에 메시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원하는 날짜에 발송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여행의 추억을 나에게, 혹은 소중한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3. 가파도 미니 플리마켓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소규모 플리마켓에서는 수공예품, 지역 농산물, 기념품 등을 판매하며,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4. 청보리 사진전

마을 창고를 개조한 작은 전시관에서 지역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가파도의 사계절 중 봄 풍경을 전시합니다. 무료 입장 가능하며, 사진 촬영과 관련한 워크숍이 열리기도 합니다.

 

가파도 여행 꿀팁

가파도 청보리 - 한국관광공사

1. 교통편 안내

  • 모슬포항 출발 도항선: 왕복 약 30분 거리. 가파도행 배편은 하루 6~8회 운항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 승선권 예매: 성수기에는 현장 매진이 많아 온라인 사전 예약 권장 (서귀포시 여객선터미널 또는 가파도 예매 시스템 이용)

2. 추천 코스

  • 가파도 북쪽 언덕길: 청보리와 제주 돌담이 어우러진 걷기 좋은 코스
  • 등대 쉼터: 섬 끝자락에 위치한 등대에서 바라보는 제주 본섬과 바다의 조화는 감동 그 자체
  • 청보리밭 해안길: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로,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 중 하나입니다.

3. 먹거리 정보

  • 가파도 내 식당은 많지 않지만, 주민이 운영하는 간이 식당에서 전복죽, 고등어조림, 보리밥 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야외 푸드트럭과 간이 판매소가 추가 운영되며, 감귤 주스와 청보리 음료가 인기 메뉴입니다.

4. 주의사항

  • 복장: 바닷바람이 강하고 햇살이 강렬하므로 모자, 선글라스, 바람막이 필수
  •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섬 내 분리수거 시설이 제한적이므로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야 합니다.
  • 반려동물 동반: 목줄 착용 시 동반 가능하지만, 생태 보호를 위해 배변 처리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가장 느린 섬, 가장 푸르른 봄

가파도 청보리 - 한국관광공사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빠른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특별한 봄의 쉼표입니다. 바다와 하늘, 초록의 보리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 풍경은 머리와 마음을 동시에 비워주는 위로의 공간이 됩니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 자연이 주는 감동, 사람과 사람 사이의 느긋한 교감. 그 모든 것이 가파도라는 섬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올해 봄, 가파도의 청보리 사이를 걷다 보면, 계절의 속삭임이 들릴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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