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꽃과 음악이 함께하는 감성 가득한 축제가 열렸어요. 이름은 바로 ‘2025 한강 서래섬 청춘 버스킹 with 히든스테이지’. 한 줄로 요약하자면 유채꽃 피크닉 + 야외 라이브 공연 = 힐링 끝판왕이랄까요?
유채꽃으로 뒤덮인 서래섬, 그곳에 음악이 흐른다
이번 버스킹 페스티벌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열렸어요. 행사 날짜는 5월 24일 단 하루, 딱 하루뿐이라 더욱 특별했죠.
이날 서래섬은 온통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 있었고, 꽃 사이사이로 도란도란 음악이 흐르니 분위기가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았어요. 잔디밭엔 돗자리와 빈백이 깔려 있어서, 편하게 앉아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피크닉형 공연장이었답니다.
“도심 속에서 이 정도 감성이 된다고?” 싶을 만큼, 정말 영화 같은 하루였어요.
무대는 작지만, 출연진은 꽉 찼다
이번 공연은 ‘히든스테이지 시즌2’의 입상자들과 다양한 뮤지션들이 꾸몄는데요, 출연 라인업이 정말 알찼어요.
-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 이름부터 센스 넘치는 이 팀은 퓨전 국악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어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박수를 맞추게 되는 그런 무대!
- 김루꾸 재즈 밴드: 뉴올리언스풍 재즈로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줬어요. 해 질 녘 그루브가 정말 예술이었답니다.
- 버블 시네마 (이한 아티스트):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버블 마술 퍼포먼스! 가족 단위 관람객이 꽤 많았는데, 아이들 웃음소리에 절로 미소가 나더라고요.
- 그 외에도 HWSC 밴드, 오아베(O.A.Be), 이파란, 김한울, 민수현, 서정은, 오웬오, 민물결 등 감성 충만한 싱어송라이터들이 무대를 꽉 채워줬어요.
무대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아티스트들의 진심 어린 공연 덕분에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어요. 누가 올라와도 관객들이 집중해 듣는 그 공기가 참 좋았어요.
꽃길 따라 걷다 보면, 인생샷 포토존도 딱!
공연 외에도 볼거리, 찍을 거리가 넘쳤어요. 유채꽃밭 가운데에는 자이언트 유채꽃 포토존이 있었고, 산책길엔 형형색색 바람개비들이 줄지어 서 있어서 사진 찍기 딱 좋았어요.
사실 이 날은 음악이 메인이라기보다, 꽃과 봄바람,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그 분위기 자체가 주인공이었어요. 각자만의 자리에서 조용히 음악을 듣거나, 친구끼리 웃고 떠들거나, 아이가 달려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참 따뜻해졌거든요.
관람 꿀팁: 시간 맞춰 가고, 돗자리는 필수!
- 행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어요. 인기 있는 무대는 오후 3~5시 사이에 많이 몰리니, 여유롭게 즐기려면 오전~이른 오후 방문 추천!
- 돗자리나 작은 매트, 간식, 물은 필수예요. 빈백이 마련돼 있다고는 하지만 선착순이니 늦으면 자리 잡기 어려워요.
- 큰 텐트나 그늘막은 안 돼요! 잔디밭 분위기 지키기 위해 간단한 피크닉 세트만 준비하는 게 좋아요.
- 위치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 지도에 ‘서래섬 3교 피크닉장’ 검색하면 정확하게 나와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봄의 끝자락, 한강에서 음악과 꽃을 즐기고 싶은 분
- 바쁘고 지친 일상 속, 하루쯤 여유가 필요한 청춘
- 인스타 감성 좋아하는 커플 또는 친구들
-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야외 나들이 찾는 가족
청춘 버스킹은 매년 열리는 행사인데요, 해가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단 하루뿐이라는 점이 오히려 더 큰 여운을 남기는 것 같아요.
다음에도 이런 피크닉형 공연이 있다면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여러분도 내년 봄에는 서래섬에서 음악과 꽃으로 가득한 하루를 꼭 경험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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