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청주의 역사가 깨어납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청주 국가유산 야행’은 1,500년 청주의 이야기를 밤하늘 아래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예요.
2025년 6월 6일부터 6월 8일까지 단 3일간, 청주 원도심 일대에서 열리며 문화재와 기록유산, 그리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5가지 주제와 8夜(팔야) 프로그램으로 풀어냅니다.
걷기만 해도 스탬프가 찍히고, 퍼레이드와 미디어 파사드까지 화려하게 펼쳐지는 밤의 기록.
올해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청주의 역사, 밤을 걷다
청주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역사와 기록유산을 간직한 도시예요.
이번 ‘청주 국가유산 야행’은 그런 도시의 정체성을 ‘기록’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냅니다.
‘신(新), 기록’이라는 올해의 주제답게, 옛 이야기뿐 아니라 현재의 시민, 그리고 미래 세대의 청주까지 함께 담아내고 있어요.
특히 빛이 그린 유산이라는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가 축제의 전반을 이끌며,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8夜 테마 프로그램, 무엇이 다른가요?
청주 야행은 다른 축제들과 달리, 야간 문화재 활용형 축제예요.
이번 2025년 행사는 5개의 큰 이야기와 8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드릴게요.
1. 문화의 기록
-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놀이 올림픽’
- 율곡이이와 서원향약 이야기를 담은 달빛 야학당
2. 역사의 기록
- 스탬프 투어 형식의 ‘21세기 청주읍성도’
- 거리에서 벌어지는 실감형 콘텐츠 ‘역사를 읽어주는 남자’, ‘저잣거리 일타강사’ 등 거리형 체험
3. 시민의 기록
- 청주 시민들이 남긴 기록물 전시, ‘우리집 기록유산 展’
- 그림자 등불과 흑백사진 인증샷, 청주의 거리 예술가들이 펼치는 ‘거리의 화원’
4. 야행의 기록
- 1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와 미디어 퍼포먼스
- ‘청주 국가유산 야행 거리 기록관’을 통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
5. 미래의 기록
- 충북도청 야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
-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한 팝업스토어 ‘속 편한 연구소’ 운영
체험·전시·공연…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예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이라면 전통놀이 올림픽, 그림자 등불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을 추천드려요.
연인끼리라면 야경과 함께 걷는 스탬프 투어 코스나 거리 공연을 즐기며 감성 충만한 데이트도 가능해요.
역사 마니아라면 청주읍성도, 조선시대 복식체험, 금화도감 전시처럼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도 놓치지 마세요.
행사 정보 한눈에 보기
- 축제 명칭: 2025 청주 국가유산 야행
- 기간: 2025년 6월 6일(금) ~ 6월 8일(일)
- 장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92-6 (청주 원도심 일원)
- 운영 시간: 야간 중심 운영 (세부 시간은 홈페이지 확인)
-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유료)
- 주최/주관: 국가유산청, 청주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 문의: 043-219-1129
청주 도심 걷기 좋은 축제 팁
- 주차: 행사 기간엔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또는 대중교통 추천
- 복장: 야간 축제이니 겉옷 챙기기, 걷기 편한 신발 필수
- 사진 스팟: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는 충북도청 외벽, 달빛 야학당, 그림자 등불 존은 인생샷 명소!
- 인근 먹거리: 남문로 주변 로컬 맛집 다수. 야행 기간 중 야시장도 함께 운영 예정
‘청주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한 문화재 축제를 넘어, 청주 시민의 삶과 기억을 담는 살아 있는 기록입니다.
10년이라는 시간 속에 새겨진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새롭게 써나갈 미래까지.
이번 여름밤, 청주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걷고 기록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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